일드 '세일즈맨 칸타로의 달콤한 비밀' 리뷰: 제정신 아닌 감미 중독자의 땡땡이 먹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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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평 요약 : 6.5/10, 추천! 업무 시간에 몰래 디저트를 먹고 싶어 영업 부서에 자리 잡은 땡땡이맨 아메타니 칸타로의 디저트 맛집 탐방 활극! 맛있는 디저트를 디저트 앵글에 제대로 담아내 군침을 자극하며, 80%쯤 정신 나간 것 같은 연출에 관객까지도 혼란에 빠지는 기묘한 코미디가 특징인 드라마. 은밀하게 달콤하게, 일약 실적 스타로 떠오른 영업 사원의 비밀 포스터 이미지부터 이미 저 세상으로 떠나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만화 '사보리만 아메타니 칸타로(さぼリーマン 飴谷甘太朗)'가 원작으로, 제목과 같이 업무 시간 중 의도적으로 시간을 만들어, 땡땡이로 먹고 싶은 디저트를 찾아다니는 회사원 칸타로의 맛집 탐방을 그리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일본 콘텐츠로서 그렇게 생소하지 않은 야간 디저트 방..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리뷰: 당신은 정말로 "정상"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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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관심은 있었지만 꼬박 한 달을 넘게 미루어 뒀던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이하 '정신병동')를 드디어 다 보았습니다. 제목과 소재만 슬쩍 보고도 '이 드라마 정말 우울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기 때문인데요. 너무나 밝은 빛이 드는 파스텔톤 콘셉트 포토 이면에 숨겨져 있을 어두운 줄거리가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드라마를 정주행 하면서 예감이 확신으로 변했고요. 내용 면에서 충격이 큰 편이기에, 현재 마음의 병과 싸우고 계신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다 낫고 보아도 늦지 않아요. 대신 건강하신 분들이 꼭 보셨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만한, 어쩌면 미래에 자신을 위해서도 필요할 이야기를 하는 드라마입니다. '정신병동'은 지난 11월 3일..
'극공부도: 궁극의 주부가 되는 길' 리뷰: 극주부도 한 스푼, 리얼리티 두 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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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평 요약 : 6.5/10, 추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극주부도의 주인공 타츠 역의 성우 츠다 켄지로의 좌충우돌 주부 일상물. 원작과 동일한 진지함의 중후한 내레이션과 허당 코미디가 일품. 생각보다 능숙하게 그려지는 츠다의 살림살이 실력도 보는 맛이 있음. 석연치 않았던 실사 드라마와 영화, 호평을 받았던 광고의 대조 얼마 전, 넷플릭스의 극주부도를 리뷰한 적이 있었죠. 원작 만화에서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IP인지라, 실사화된 드라마 및 극장판이 제작되기도 했지만 이쪽은 안타깝게도 평가가 좋지 못했는데요.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 타츠로 맹활약하는 성우 츠다 켄지로가, 일본식 가정집을 배경으로 주부의 일과를 하나 하나 해결해 가는 내용의 실사 리얼리티 코미디 쇼가 오늘 글에서 들고 온 '극공부도: 궁극의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레오' 리뷰: 샌들러 사단의 어린이용 뮤지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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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평 요약 : 5.5/10, 나쁘지 않아요. 아담 샌들러의 Happy Madison Productions에서 만든 온 가족용 애니메이션. 성인의 시각에서 B급 정서의 코미디는 즐겁지만, 크레딧을 제외한 90분 남짓의 러닝 타임을 정작 타깃층인 아이들이 온전히 집중할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는지는 미지수. 초등학교의 교내 펫 레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뮤지컬 드라마 얼마 전 공개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레오는 어린이들을 위한 가족 영화입니다. 초등학교 졸업반에 접어들면서 학교와 가정에서 다양한 변화와 문제를 겪는 아이들 사이에서, 졸지에 예상 수명의 끝까지 1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74살의 교실 펫 도마뱀 레오(리오)가 모두의 해결사로 활약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영화의 세계 속에서 모든..
일본 드라마 '녹풍당의 사계절' 리뷰: 오글거리지만 감동적인 4인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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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평 요약 : 6.5/10, 추천! 할아버지의 전통 찻집을 이어가는 스이와 커피 담당 그레, 요리 담당 토키타카, 파티시에 츠바키, 개성 만점 4인이 만들어 가는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 특유의 오글거림만 어떻게 잘 이겨낸다면 충분히 재밌게 볼 수 있는 짧은 드라마. 녹풍당에 어서 오세요! 녹풍당의 사계절, 우리에겐 굉장히 생소한 드라마지만 일본에서는 꽤 인기가 있는 모양입니다. 단편의 만화가 인기를 끌어 연재작이 되고, 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고, 마침내 실사화까지 진행된 히스토리가 있습니다. 이제 게임화만 되면 그랜드 슬램 달성(?)이네요. 카페나 음식점 소재로 한 스토리형 게임이나 경영 시뮬레이션(타이쿤) 게임이 꾸준히 나오는 편이라 불가능한 이야기도 아니죠. 어쨌거나 다시 드라마로 돌아와 보자면..
영화 '배드 가이즈: 최악의 크리스마스' 리뷰: 짧고 산뜻한 연휴 가족용 단편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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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평 요약 : 6/10, 추천! 드림웍스의 영화 '배드 가이즈'의 홀리데이 스페셜 단편 영화. 어쩌다 보니 크리스마스를 지키게 된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짧은 에피소드. 어린이 시청자를 중점 타깃으로 하는 가족 영화인 만큼 다소 유치할 수 있으니 주의 필요. 드디어 크리스마스가 코 앞까지 다가왔습니다. 미국 등 북아메리카를 중심으로 한 크리스마스의 열기는 보통 한 달이 넘게 가죠. 블랙 프라이데이가 지나고 나면 각종 미디어에서도 스멀스멀 등장하기 시작해서,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을 지난 뒤에도 새해 초까지 축제 분위기가 한동안 이어지는데요. 워낙 대목이다 보니 마케팅 차원에서 적극 활용되는 측면도 있고, 특히 우울했던 코로나를 겪으며 분위기 환기를 위해 아예 시민들이 직접 찾는 경향도 있다 보니..
일본 드라마 '미안해 청춘!' 리뷰: 마음 한켠 아련해지는 청춘 학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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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평 요약 : 7/10, 추천! 학생수 감소로 통합 국면을 맞이한 앙숙, 미시마 고교(동고)와 성 미시마 여학원 구성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게 되는 일련의 과정을 그린 따뜻한 청춘 드라마. 풋풋하고 골 때리는 설정의 (로맨틱) 코미디, 점차 드러나는 반전의 스토리가 매력 포인트. 낯설지만 새로운 드라마, "미안해 청춘!" 얼마 전 넷플릭스 알고리즘으로 추천받아 보게 된 일본 드라마입니다. 2014년 일본 TBS에서 방영한 일요 드라마로, 거의 10년이 다 된 작품이에요. 자막이 달린 채 한국 넷플릭스에 올라온 지도 몇 년은 된 것 같습니다. 입소문은 그다지 타지 못 한 것 같네요. 저도 보기 전까진 있는 줄도 몰랐고요. 일본 TV 프로그램들이 주는 신선함도 있고, 타이틀에서부터 풍기는 풋풋한 느낌..
'극주부도' 리뷰: 방심할 틈을 주지 않는 황당무계 코미디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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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평 요약 : 7/10, 추천! 전직 야쿠자가 가정 주부가 되어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낸 코미디 일상물. 특별할 것 없는 일반적인 소재를, 등장인물들의 독특한 배경을 살려서 우스꽝스럽게 표현해 내는 것이 주요 웃음 포인트. 평범하지 않은 야쿠자, 평범하지 않은 주부가 되다. 동명의 만화 시리즈를 애니메이션화한 작품으로, 뒷골목에서는 "불사신"이라 불리는 전직 야쿠자 타츠가, 위기에서 자신을 거두어 준 아내 미쿠와 살아가며 손을 씻고 전업주부가 되면서 일어나는 평범한(?) 일들을 그려낸 일상물이에요. 넷플릭스 기준 한 에피소드 당 6화 정도 분량의, 굉장히 짧은 호흡의 애니메이션으로, 각 화를 관통하는 (꽤 일상적인) 소재마다, 독특하다 못해 비범한 개그를 선보입니다. 주인공 타츠가, 뭘 해도 살기가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