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선정릉 맛집] 고급스럽게 준비한 간편식이 궁금해 찾았던 롤리폴리 꼬또 & 르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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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광고나 협찬이 아닙니다. 지연, 학연, 혈연도 없습니다.)  한파주의보가 한참인 근래, 바로 어제 일이 있어 다녀온 선정릉에서 그대로 저녁 먹자고 갔던 롤리폴리(roly poly). 오뚜기에서 준비한 콘셉트 스토어, 브랜드 스토어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제일 먼저, 현금 결제가 불가능하다고 하니! 이 점부터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저는 간편 결제로 해서 먹고 나올 당시엔 몰랐네요 😂)   롤리폴리 꼬또서울 강남구 봉은사로51길 19 지하1층, 1층 (논현동 269-10)place.map.kakao.com  추워서 대충 찾아보고 정신없이 들어갔는데, 롤리폴리 꼬또는 두 구획의 식당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메뉴가 서로 다른데, 저희는 지하로 가는 cave에서 식사했습니다. (위..
국립극장 <마당놀이 모듬전> 리뷰: 흥겨운 국악에 푹 스며드는 신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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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전, 춘향전, 놀부전 크로스오버! 신나게 달리는  2024년 11월 29일부터 이젠 얼마 남지 않은 오는 1월 30일까지 열리는 은, 국립극장 마당놀이 10주년을 맞아 올리는 공연이라고 해요. 단일 스토리를 가진 극이 아니라, , , 세 극에서 재밌고 인상적인 장면들을 주로 모아 서로 교차시키는 구성의 마당놀이입니다.  작년에 얼핏 타이틀만 보고서 "모듬전? 모둠전 맛있겠네" 하고 넘어갔던 기억이 나는데요. 얼떨결에 초대받아 운 좋게 보고 왔습니다. 참고로 저는 서구식 희극, 비극이나 뮤지컬, 오페라도 잘 모르지만 국악, 판소리도 이에 지지 않을 수준으로 잘 모르는데요. 그나마 어릴 적 문화센터에서 사물놀이로 장구, 꽹과리 좀 배워 본 게 다였고요. 흥부전, 심청전, 춘향전은 어릴 적 텍스트로 보아..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리뷰: 애드리브 천국! 웃다 보면 어느새 마음도 따뜻해지는 코미디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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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즐기기 좋은 대학로 콩트 연극,  오프라인 극작품을 소개할 때마다 엇비슷하게 빠지지 않고 하게 되는 전제입니다만, 저는 연극도 문외한입니다. 지금이야 서울서 살고 있고, 그래서 마음만 먹으면 굉장히 다양한 작품들을 원하는 대로 볼 수 있는 상황이지만, 학창 시절을 보낸 고향에서는 시 극단 등을 제외하면 연극을 볼 수 있는 창구가 없다시피 했으니, 사실상 실제 삶과는 동떨어진, 교과서에서나 배우는 예술의 한 형태에 불과했죠.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크게 달라지진 않았습니다만) 관심이 있다던가 능동적으로 연극을 찾아보아 온 상황도 아니고, 그래서 지금까지 본 연극도 대부분 성인이 된 이후에 접했으며, 몇 편 되지도 않습니다. 다만 변수가 있다면, 그 몇 편 안 되는 연극들의 실제 관람 체감이 ..
일상이 지켜졌다는 사실에 감사했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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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층에 정신 나간 놈이 살고 있었다는 사실이 주는 공포 간밤에 정말 황당한 해프닝이 있었죠. 윤석열이 "종북세력척결"을 이유로 불법 계엄을 선포했습니다. 명분도 없었고, 절차도 지켜지지 않았고, 무엇보다 법에는 문외한인 저같은 사람도 캐치할 수 있을 만큼 불법/위헌임이 명백한 지령 하에 선언됐던 계엄령이었던지라 두려움과 황당함이 동일한 수준으로 끓어 올랐던 밤이었습니다.  A Few Moments Later... 계엄령을 선포해도 국회 기능은 마비되지 않습니다. 군경을 투입해서 국회를 봉쇄하려 했지만 윤씨 생각대로 잘 되지는 않았고 (아니 국민 수준이 있는데 군·공무원들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됐겠습니까...) 해서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약 세 시간만에 국회에서 계엄령 폐기의 안이 통과가 돼서 대통령이 ..
티스토리 "오블완" 챌린지: 카카오는 티스에 부족한 게 뭔지 아직도 모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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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바빠서 블로그고 뭐고 제쳐두고 있었는데, 1일 1글 발행 이벤트 한대서 알림 등록은 해 놨으나 실제로 포스팅을 하진 않아서 자발적으로 쓰지도 않는 서비스의 푸시 알림만 늘려놓은 꼴(...)이 됐네요. 주말에도 일 하던 거 하다가 집중이 너무 안 돼서 짧게 노트나 하나 남길까 하고 간만에 '글쓰기' 버튼을 눌렀습니다. 사실 글감은 많은데 사진 보고 정리하면서 쓰기 귀찮은 게 가장 힘들고, 출시 때 봤던 영화나 다른 콘텐츠는 어차피 시의성 때문에 타이밍 지나면 크게 의미가 없어서... 딱 1회 참가 목적으로 티스토리 챌린지 자체에나 딴지 한 번 넘어가고 가렵니다. 😂   수요 없는 공급을 늘린다고 서비스가 살아날까?말 그대로입니다. "오블완" 챌린지를 보면서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이거였어요. ..
게임보다 더 재미있는 외국어 학습 앱, 듀오링고(Duolingo)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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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강의 사놓고 손도 안 대는 분들, 듀오링고부터 하세요! 유년기, 학창 시절부터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 영어였고, 대학에서도 대부분에겐 생소한 외국어 두 개를 전공했지만, 언어 공부를 하고, 또 그렇게 쌓은 실력을 유지하는 것은 정말이지 너무나 어려운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외국어 학습엔 분명 각각 방식은 다를지언정, 분명 정도(正道)라고 부를 만한 길이 있습니다. 바로 "배우는 언어의 습관화"를 통해 숨 쉬듯이 사용하고, 머리 굴려서 번역하고 생각하기도 전에 인풋이 이해되고 아웃풋이 튀어 나갈 만큼 너무나도 익숙해질 정도로 익히는 건데요. 이런 공부는 단순히 책 펴놓고, 강의 보면서 외우고 시험 보고 하는 범주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물론 이런 "old school" 공부법을 통해서도 노력하는..
[종로/광화문 맛집] 멕시코 여행 온 기분! 온더보더 광화문D타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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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광고나 협찬이 아닙니다. 지연, 학연, 혈연도 없습니다.)  짝꿍이 온라인에서 할인권 사 와서 가게 된 온더보더. 사실 처음 듣는 이름이라 가기 전까지 뭐 하는 곳인지 아예 몰랐는데요. 또 생소한 SPC나 롯데 프랜차이즈 하나 생겼나 했는데 그건 아니었네요. 근방에선 광화문에 있는 지점이 제일 가까워서 평일 오후에 후다닥 다녀왔습니다.  온더보더 광화문D타워점서울 종로구 종로3길 17 REPLACE 2층 4호 (청진동 246)place.map.kakao.com  알고 보니 요즘은 국내서도 점점 친숙해져 가고 있는 멕시코 요리를 하는 체인점이었고요. 365일 씽코 데 마요(Cinco de Mayo) 축제 분위기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는 프랜차이즈였네요. (근데 내부 분위기는 그렇게 시끌벅적하지..
[용산/아이파크몰 맛집] 저렴하고 깔끔한 분식집, 삼청당 용산아이파크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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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광고나 협찬이 아닙니다. 지연, 학연, 혈연도 없습니다.)   프랑스 영화 '마거리트의 정리' 리뷰: 편집증적인 수학 천재의 광기 어린 도전 (스포일러 주의)개인평 요약 : 5.5/10, 추천수학에 매몰된 삶을 살던, 천재적인 박사과정생 마거리트가 주변의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폭주해, 인생의 전부였던 수학을 포기하겠노라 선언하고 학교에서 탈출masterplan3754.tistory.com 며칠 전 저녁에 '마거리트의 정리' 시사회가 있어서 찾았던 용산 아이파크몰. 두 명이서 갔는데, 둘 다 점심을 늦게 먹어서 배가 그렇게 고프진 않은 상황이었지만, 영화 시간이 7시 반이니 그전에 어떻게든 저녁은 대충 해결해야겠다고 아이파크몰 내부를 돌아다니다가, 간단하게 먹기 좋아 보이는 삼청당에서 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