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는 법제 변경으로 일부 기업들이 휴면 계정 정책을 전환하면서, 발송한 안내 메시지로 혼선을 빚었던 것을 짧은 글로 다루었던 적이 있죠. 그런데 충격적이게도 이번엔 진짜 고객 정보 유출 사건이 있었습니다. 복권위원회 수탁사업자로, 우리에겐 로또로 너무나 익숙한 동행복권에서요.
유출 의심자 계정은 비밀번호 초기화 처리 & 안내 메일이 발송되었어요.
위 공지는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고, 해당 경로를 통해 비밀번호 초기화 여부 및 변경이 가능합니다. 다행히 모든 고객 계정에 대해 유출이 일어난 것은 아니고, 유출이 의심되는 일부 고객에게는 비밀번호 초기화 처리와 함께 안내 메일이 발송됐는데요. 이 글을 작성하는 제 계정도(...) 개인정보 노출 의심 대상으로, 해당 조치가 취해졌고, 때문에 저도 메일을 읽자마자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인증 절차를 거쳐 비밀번호를 바꾸어 주었습니다. 찜찜한 마음에 주로 사용하는 서비스들의 계정 비밀번호 역시 순차적으로 다 바꾸어 주고 있고요. 동행복권 계정이 있다면 유출 의심 대상이든 아니든 일단 비밀번호는 수정하는 게 좋겠습니다.
안내문이 스팸으로 오인된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동행복권에서 발신한 개인정보 유출 의심 대상자 안내 메일 내용은 위와 같습니다. 서식이 꽤 올드해서 처음엔 스팸인 줄... 알았지만, 실제 동행복권 로그인 시 계정 비밀번호가 초기화되어 있어 비밀번호 찾기를 하여야 했습니다. 메일함을 수시로 정리하지 않으시는 분들께서는 11월 6일자 메일을 한 번쯤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고로 네이버 등에서 일부 시스템 상 자동 처리로 해당 메일을 스팸 처리한 경우가 있었다고 하니, 회원 가입 때 설정한 이메일 서비스에서 받은 메일함과 함께 스팸 메일함도 확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