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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평 요약 : 2.5/10, 제발 이런 거는 케이블에서 내수용으로만 즐깁시다.
한국에 거주 중이라고 소개된 상위 1%의 슈퍼 리치 유학파 & 외국인들을 관찰하는 관음증적인 미국형 리얼리티 예능. 재미도, 감동도 없이 남는 거라곤 끝물에 김치나 담그는 부끄러운 K-국뽕뿐. 시작부터 망조가 든 셋업을 조세호, 미미, 뱀뱀이 필사적으로 살리고자 몸부림치고 실패하는, 그 피눈물 나는 여정이 그나마의 관전 포인트.
대.노.잼. 보는 내가 다 부끄러웠던 K-예능
부자들과, 특히 그 후손들의 럭스한 삶을 그려내는 페이크 리얼리티(Pseudo-Reality) 쇼는 한국보다 미국이 훨씬 선진국(?)이죠. 얼마 전 넷플릭스에 공개된 K-콘텐츠인 '슈퍼리치 이방인'은 그 익숙한 감성에 서울과 김치를 부은 예능입니다. 유학파와 외국인들을 출연진으로 내세운 이유는 이들의 서울살이 스토리를 "한국 사랑"으로 포장하기 위한 장치에 불과하고요. 사실 장치라고 하기도 애매한 게 제대로 기능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아마... 이런 관음증적인 프로그램을 원래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꽤 즐기시겠지만... 저 같은 경우엔 "이방인"이라는 타이틀을 너무 대놓고 밀어서 궁금증으로 봤던 터라, 당연히 재미는 없었고요. 최상단 요약 외에 딱히 뭐라고 설명할 건더덕지 하나 없는 예능이지만, 그렇다고 미국 리얼리티처럼 엄청난 드라마가 있는 것도 아니고, 목구멍으로 욱여넣는 국뽕은 불쾌하고 감동 하나 없었네요. '김치의 나라' 때도 그렇고 미미는 '지구오락실' 이후 계속 예능 똥볼만 차고 있는 것 같은데, 소속사에서 제발 좀 더 잘 챙겨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제일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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