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워크래프트 럼블이 글로벌 출시된 지 이제 5일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사실 필리핀 등 일부 지역에서는 소프트 런칭(얼리 액세스와 유사한 개념)으로 이미 서비스 중이었고, 때문에 유저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는 조합이 정립이 된 상황이더라고요. 하지만 각 지휘관/미니 별로 카운터가 명확한 편이고, 캐주얼하긴 하지만 어쨌거나 리얼 타임 전략 게임이기 때문에 상황, 심지어 배치에 따라 성능이 달라지는 경우까지 있어, 각 개인의 주관에 따라 티어 리스트가 꽤 갈립니다.
더더군다나 현재 네임드 게이머의 존재로 공식화되는 덱 리스트 같은 것이 있는 상황도 아니고요. 당장 하스스톤만 보아도, 전설 인증자나 프로가 작성한 분석글, 게임 스트리밍이 출시 이후 국내외 꾸준히 있었고, 주류 덱들이 이런 공략 표본 내용 위주로 계속 굴러오고 있죠. 워 럼블의 경우 의견이 쌓이거나 인증 게시물이 생기는 등 전략이 정립되기 전까지는 지금과 같은 혼란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래 플레이할 때 도움이 되는 팁 몇 가지
과금까지 해 가며 며칠 플레이 해 보고 개인적으로 느낀 점을 함께 공유드릴까 합니다. 참고로 저는 현재 65 인장 획득, 주력 지휘관/미니/주문 희귀~고급에 레벨 16~10 정도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절대적인 공략이 아닌 점, 과금을 아예 하지 않거나 반대로 훨씬 많은 과금을 했을 때의 방향성 자체가 다를 수 있다는 점, 무엇보다도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시선임을 꼭 알아주세요!
1. 어느 정도는 골고루 키우셔야 합니다.
① PvE 각 콘텐츠/스테이지에서 요구 사항이 제각각입니다.
게임의 구조 상 PvE 플레이가 필수인데요. 보상이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보상으로만 놓고 보면 PvP보다 PvE가 압도적인 선결 과제입니다. 지도상 목표를 계속 밀어야 하고, 아크라이트 쇄도는 코인 때문에 놓치면 안 될 정도로 필수이고요. 던전도 특히 초반에는 지휘관을 통한 덱 성장성 탓에 엄청 중요합니다. 퀘스트로 지급되는 경험치의 양도 결코 적지 않고요.
문제는 PvE 구간 전체를 범용 덱만으로 밀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물론 강한 덱을 잡으면 전체 스테이지의 80%는 대체로 적당히 잘 밀립니다. 다만 나머지 20%가 문제죠. 스테이지별로 지도상 오브젝트, 보스 특성이 천차만별이고, 이에 맞는 전략이 꼭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특정 조건에서 지역 내 미니가 전멸당하거나, 보스가 아예 공중에 떠 있다던가, 너무 불리한 지형으로 특정 유형의 미니 조합이 강요된다거나 하는 식으로 까다로운 경우가 꽤 많습니다. 이런 경우 자신이 평상시에 잘 안 쓰던 지휘관이나 미니를 기용해야 하는 경우 종종 있어요.
던전의 경우, 아예 노골적으로 진영에 따라 입장 가능한 주간이 나뉘어 버립니다. 해당 진형의 지휘관이 없으면 아예 그 주간 던전은 손가락만 빨고 지나쳐야 합니다. 각 진형별로 최소 1개의 지휘관이 있어야 꾸준한 성장이 담보되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던전이 중요한 이유는 지휘관의 병력 업그레이드를 통해 각 슬롯의 미니·주문을 성장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대의 레벨은 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어마어마한 경험치를 요구하기 때문에, +1에서 +3의 보너스 레벨은 무시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관계로 본인이 투자하는 시간, 금액에 따라 주력 지휘관 덱을 1~3개 정도 세팅해 주시되, 나머지 지휘관, 미니의 성장도 소홀히 하시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일부 예외가 있기는 한데요. 일례로, 주문 쪽의 경우 눈보라의 효율이 굉장히 높고, 애초에 안심지대 조종사(해방 미니)의 성능에 주문 대부분이 밀리는 상황인 탓에, 투자를 많이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어떤 요소를 배제하고 성장하여야 할지는 PvE, 그리고 PvP 찍먹을 통해 직접 써 보고, 또 맞아 보면 대체로 눈에 보이는 편이라 고르기 어렵진 않습니다.
② PvP의 가위바위보 싸움에서 선지를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PvE의 경우 각 스테이지별로 출현하는 부대가 정해져 있어 한 번만 재도전해도 세팅이 어렵진 않은 편인데요. PvP의 경우 아무래도 매칭 상대가 각각 사용하는 덱이 미지의 영역이라 대응하기 좀 까다로운 면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공식처럼 정해진 덱이 널리 알려진 상태라면 카운터를 하기가 좀 쉬울 텐데, 유저별로 기호, 혹은 성장도에 따라 채용하는 부대가 각기 달라, 지휘관 명함보다도 상대가 꺼내는 미니에 맞춰 가는 게 조금 더 유리합니다.
물론 효율이 높은 관계로 자주 등장하는, 티어로 치면 대체로 S에서 A 정도의 등급을 받는 미니가 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어느 정도 숙달이 된 이후엔 무엇으로 카운터를 해야 할지 충분히 감이 옵니다. 이를테면 용암거인이나 누더기골렘 등 높은 코스트의 미니는 밴시로 빙의하여 하드 카운터 하는 것이 가능하고, 위니 스타일의 적에겐 안심지대 조종사나 눈보라 등 주문, 아니면 불꽃꼬리 전사처럼 광역 공격의 미니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고요. 지대지 전사형을 많이 소환하는 상대에겐 하피 등 공중 미니가 효과적입니다. 물론 상대도 넋 놓고 바라보지만은 않으니, 실전은 약간 더 까다롭지만요.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보유하지 않았거나 성장도가 매우 저조한 미니만을 가지고 있을 경우, 일부 전략에 대응이 곤란해진다는 점인데요. 때문에 유저 평가가 좋은 미니는 조금 폭넓게 키워 줄 필요가 있습니다.
③ 어차피 자기가 원하는 게 잘 안 나옵니다.
사실 이게 좀 크리티컬 합니다. 고서에서도, 그리드(G.R.I.D.)에서도, 기타 코인/과금 상품에서도 본인이 원하는 것만 나온다는 보장이 전혀 없습니다. 성장 쪽에서 무작위성이 크고, 때문에 코인을 아끼면서 본인 덱에 필요한 아이템이 나올 때마다 골라 수집하는 형태가 되죠. 그나마 어느 정도 보장이 되는 것은 퀘스트에서 등장하는 대상 미니 정도로, 이걸론 레벨링 정도만 해결*이 됩니다. (*물론 시간이 많이 듭니다.) 또 그리드의 경우 주간별로 등장하는 미니의 계열이 정해지지만, 나머지 수집 및 업그레이드 요소들의 경우 어느 정도는 운에 맡겨야 합니다.
다른 수집형 게임, 특히 클래시 로얄을 플레이해 보신 분이라면 이런 성장 구조에 더 익숙하실 것 같은데요. "명함 따기" 자체는 굉장히 쉬운데, 위로 갈수록 강화하기가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본인이 단기간 많은 돈을 사용하여 빠르게 성장하겠다는 목표가 없다면, 무조건 얕고 넓게 시작하여 천천히 키워 가야 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오히려 구조적으로 다양한 미니를 요구하기 때문에 다행히 이런 성장세에 페널티가 있지는 않습니다. 사실, 속된 말로 "그냥 포기하면 편해요."
2. 주간 콘텐츠를 반드시 챙기세요.
① 아크라이트 쇄도 = 핵심 코인 수급처
워크래프트 럼블을 처음 시작하면, 지도상의 낮은 단계 스테이지에서 코인을 굉장히 많이 지급하기 때문에 초반엔 돈 귀한 줄 모르고 플레이하게 되는데요. 과금을 했든 안 했든, 어느 순간 스테이지 미는 것이 힘들어지기 시작하고, 그때부터 만성적으로 코인 부족에 시달립니다. 이때, 가뭄의 단비처럼 인게임에서 (거의 유일하게) 코인 확보가 가능한 것이 주간 콘텐츠인 아크라이트 쇄도입니다.
아크라이트 쇄도는 메인 캠페인을 진행하다 보면 개방되고, 이후 매주 목요일, 일요일에 각각 새로운 2개 지역에서 열립니다. 한 지역에 5개 거점이 열리니 10회분, 한 주에 총 20회분으로 800 코인이 확보되죠. 모아 놓고 보면 절대 적지 않습니다. 다른 PvE 콘텐츠에 비해 난도가 높지도 않기 때문에, 개방이 되면 시간 내 반드시 클리어해야 합니다.
② 던전 = 아크 에너지 수급처 + 지휘관 업그레이드
던전도 아크라이트 쇄도와 마찬가지로 목요일, 일요일마다 갱신되어 열리는 주간 콘텐츠인데요. 총 3개 스테이지가 단계별로 등장하며, 클리어 시 각각 보상을 줍니다. 던전은 조건이 조금 더 까다로운 편인데요. 우선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주간별로 정해져 있는 특정 계열 지휘관으로만 참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최소한 명함으로라도 최대한 많은 지휘관을 우선 확보해 놓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한 반복할 때마다 적이 더 강해지는데요. 5 레벨로 시작하는 첫 시도는 아무렇게나 해도 클리어가 되는 편이라면, 3회·4회 반복할수록 등장하는 적의 레벨이 비례해 상승하기 때문에 나중에는 이길 수 없을 때까지 어려워집니다.
던전 각 단계 시작 전 특별한 유물을 제시되는 3개 중 하나씩 획득하여 진행하고요. 반복 수행을 통해 아크 에너지를 획득할 수 있고,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3단계를 최종 완료할 경우 참가 지휘관의 부대 업그레이드 소켓을 추가·강화할 수 있어, 성장에서는 사실상 필수 콘텐츠입니다.
③ PvP 대전도 꼬박꼬박...
아크라이트 쇄도와 던전이 매주 2회씩 바뀌는 콘텐츠라면, PvP의 경우 좀 더 긴, 수개월의 시즌 단위로 갱신되는 콘텐츠입니다. 다른 플레이어와 대전하는 만큼 압박감도 꽤 있는 편이지만, 괜찮은 지휘관 덱을 3개만 가지고 있어도 굉장히 많은 보상을 확보할 수 있어 절대 거르면 안 됩니다.
일단 이겨야 한다는 조건이 있기는 하지만, 한 판당 들어오는 경험치가 꽤 높은 편이고요. 무엇보다 일정 명예 점수를 달성할 때마다 높은 수준의 고서, 코인, 업그레이드 핵을 지급합니다. 시즌1의 경우 실바나스(지휘관)와 같은 특별 보상도 걸려 있긴 하지만, 신규 진입자가 획득하기에는 꽤 까다로운 조건이라, 우선은 성장 재화를 목표로 차근차근 참가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추가로 현재까지는 길드 커뮤니티가 좀 엉망인 점이 있지만, PvP를 꾸준히 플레이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길드와의 시너지 때문인데요. 길드에 가입한 이후 길드원이 PvP 대전으로 얻은 명예 점수는, 길드 메뉴에서 합산되어 각 계열 구간별 보상으로 지급됩니다. 활동량이 많은 유저끼리 모여 있다면 꽤 많은 보상을 가져갈 수 있어, 하드 게이머일수록 좋은 길드를 가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④ 이 외에도 빼먹지 않고 해야 할 게 굉장히 많아요.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퀘스트에서는 내 병력 중 비교적 레벨이 낮은 유닛이 확정적으로 등장하고, 시간만 충분하다면 무한히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전형적인 그라인딩 콘텐츠입니다. 종종 3배, 5배 등 경험치 보너스가 있는 퀘스트가 들어오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게임을 실행하여 확인해 주시면 좋습니다.
상점의 경우에도, 매일 그리드의 상품 리스트가 한 행씩 갱신이 되고, 주기적으로 재활용 버튼(리셋) 사용 가능해지며, 일일 상품 목록에서 4시간마다 무료 상품을 지급하고 있고, 품목도 매일 갱신되기 때문에 접속 시마다 꼬박꼬박 확인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만능은 없지만, 대체로 추천되는 것들은 있어요.
① 지휘관
지휘관의 경우 흔히 티리온 폴드링, 렌드 블랙핸드, 남작 리븐데어를 추천하는 유저가 많습니다. 실제 제가 PvE, PvP에서 직접 운용 시 체감이 확연한 편이기도 했고요. 이외에는 충분히 강하고 성장성이 기대되나 난도가 있는 지휘관, 호불호가 극도로 갈리는 지휘관들도 있어서, 위 셋을 포함해 자주 언급되는 녀석들만 몇 가지 간단히 체크해 보고 넘어갈까 합니다. 어디까지나 주관이지만, 대체로 앞 번호일수록 더 강하게 추천드립니다.
1. 남작 리븐데어(언데드)
: 개인적으론 스타트 픽으론 최고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지휘관 본체는 티리온이 말을 탄 듯 빠르고 강력함이 인상적이고, 무엇보다 내 건물에서 주기적으로 비용 없이 해골을 소환해 보내는 능력이 각 라인 장악력에 엄청난 영향을 끼칩니다. 낮은 등급 구간에선 PvE, PvP 모두 난이도가 굉장히 낮아지는 것을 체감하게 만드는 지휘관입니다.
2. 렌드 블랙핸드(검은 바위)
: 본체가 6 코스트로 무거운 편이나, 내리기 2단 변신으로 생존율이 높고 양쪽 폼 모두 대미지와 능력이 준수한 편이라 사용하기 나름인 경우가 많아요. 더더군다나 전장에 있을 경우 비행 타입 미니 비용이 1씩 (최소 2까지) 줄어드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전체 코스트로 보면 상쇄가 되는 상황이 대부분입니다. 특성의 경우 미니의 비용만큼이나 꽤 압도적인 성능을 가지고 있기도 해요. 저는 아직 보유한 특성이 없어 아쉽습니다.
3. 티리온 폴드링(얼라이언스)
: 게임에 몇 안 되는 힐러로, 힐량이나 사거리도 준수하고, 무엇보다 대상 주변 광역 힐을 사용하기 때문에 존재감이 눈에 띄는, 본체 역시 4 코스트의 평범한 비용에 준수한 탱키함으로 호불호가 거의 갈리지 않는 얼라이언스 우선픽입니다. 급사를 막고 버티게 해주는 천상의 보호막 특성은 거의 필수이기도 하고요. 다른 특성들도 아쉽긴 하지만 나쁘지는 않습니다. (천보에 우선순위가 많이 밀릴 뿐이죠.)
4. 스니드(호드)
: 공성 전문 지휘관으로, 적의 탑을 파괴하거나, 만남의 돌을 점령하거나, 상자를 열 때 금화를 2개씩 획득하는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분명 굉장히 좋은 지휘관이고, 개인적으로 특히 재미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녀석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느 정도 숙련도가 있어야 플레이가 원활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실제로 배치가 꼬이거나 역상성의 덱을 만나면 다른 지휘관보다 더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는 경향도 있고요.
5. 마이에브 섀도송(얼라이언스)
: 해방 + 은신 능력에, 광역 대미지를 주어 말 그대로 암살자인 지휘관입니다. 본체가 6 코스트나 하지만, 해방 부대를 낼 때마다 비용이 1씩 감소하여 실제 비용 부담은 많이 덜한 편이고요. 세팅이 갖춰질 경우 굉장히 강력하고, 무엇보다 기동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좋은 지휘관이지만, 부대를 구성하는데 드는 비용적 측면 때문에 초반에는 크게 추천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스니드와 마찬가지로 타 지휘관 대비 어느 정도 게임에 대한 숙련도도 꽤 요구됩니다.
6. 실바나스 윈드러너(언데드)
: 주변 언데드와 호드 이동 속도가 30% 증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설정 그대로 언데드(포세이큰)이자 호드 계열을 걸치고 있는 원거리형 지휘관입니다. 검은 화살 특성으로 관통 미사일이 갖춰지면 화력이 시원시원해 볼 만합니다. 사망 시 밴쉬가 생성돼 추가 빙의를 노리는 것까지 악독하기 그지없는(?) 미니인데요. 다만 과금을 하지 않으면 획득이 대체로 좀 느린 편이고 (PvP와 길드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긴 하지만) 연구도 상대적으로 덜 이루어진 인상이 있다 보니, 저레벨 구간에선 보편적이라는 느낌은 없습니다.
② 미니
부대의 경우 수량이 많은 관계로 좀 더 간략하게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미니 역시 상황에 따라 성능이 천차만별이고, 갖춘 덱이나 성향에 따라 유저별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경우가 많은 만큼, 그중에서도 그나마 대체로 보편적으로 추천되는 녀석들만 언급하겠습니다. 미니의 경우, 언급하는 순서가 추천도와 비례하지 않으며 (안심지대 조종사 제외!) 또한 특성에 따라 운용 방법이나 성능 자체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 단순 비교로는 속단하기 어려우며, 아래 내용은 모두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의견과 커뮤니티 유저 평가를 적당히 조합한 것임을 꼭 기억해 주세요!
1. 안심지대 조종사(얼라이언스/해방)
: 현재 미니 중 최고 존엄. 단순 해방이 아닌 주문형 광역기 방식의 등장이 압권이고, 은폐 등 특성과 함께하는 범위형 원거리 공격도 굉장히 위력적. 많은 부대 세팅에서 주문 대신 기용하는 편.
2. 강령술사(언데드)
: 비행도 공격 가능한 원거리/원소형으로 준수한 DPS를 지니고 있으며, 해골 소환 능력으로 장악력이 뛰어난 편.
3. 시체 수레(언데드)
: 느린 물몸을 지녔으나 살코기 투석기(사거리 +2) 특성을 가지고 있을 경우 일방적인 타격으로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여줌.
4. 누더기골렘(언데드)
: 6 코스트에 걸맞은 탱키함, 원거리의 적을 끌어오는 고유 능력, 효율적인 광역 공격이 인상적.
5. 밴시(언데드)
: 높은 비용의 덱에 효과적인 빙의 능력 원툴로, 활용이 조금 제한적인 부분이 있고 카운터가 확실한 편이어서 아쉬움.
6. 가고일(언데드)
: 느리지만 높은 체력을 가진 비행 미니로, 공성 대상만을 공격하기 때문에 운용은 제한적이나 효과는 꽤 탁월함.
6. 돌발굽 타우렌(호드)
: 돌진 능력이 있어 위험 대상 제거에 효과적이며, 주기적으로 후열로 돌진하기 때문에 탱커에만 묶일 일도 없는 브루저.
7. 검은창 트롤(호드)
: 준수한 사거리와 단일 대미지로 대공 방어에 높은 효율을 보이는 원거리 딜러. 근접전에 취약하기 때문에 배치가 중요함.
8. 전쟁노래 약탈자(호드)
: 빠른 이동, 의외로 튼튼한 체력, 강력한 대미지가 인상적이고, 특히 공성 피해 유형으로 철거에 특화돼 있음.
9. 그리핀 기수(얼라이언스)
: 낮은 코스트, 빠른 이동, 준수한 사거리와 대미지로 비행형 미니의 표준급. 다른 특성도 준수하지만, 강력한 투척 특성으로 공중 시체 수레가 될 수 있음.
10. 데피아즈단 좀도둑(얼라이언스)
: 압도적인 1 코스트 저비용으로, 은신 상태로 시작해 첫 공격 시 기절시키는 능력으로 비용 대비 효율이 엄청난 미니.
11. 사냥꾼(얼라이언스)
: 5 코스트라는 무거움에도 낮은 체력은 아쉽지만, 높은 기동성을 가지고 있으며, 튕기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화력을 보여주어 유저들 사이 평가가 좋은 미니.
12. 용암거인(검은 바위)
: 느린 것이 흠이지만, 6 코스트에 걸맞은 높은 탱킹력이 인상적이며, 공성 피해가 꽤 쏠쏠한 미니.
13. 새끼용 알(검은 바위)
: 거의 최고의 평가를 받는 미니로, 안전지대 조종사와 거의 동격 취급. 각종 특성 기용에 따라 운용이 달라지는 독특한 해방 분대 미니.
14. 비룡(검은 바위)
: 높은 화력의 광역 대미지로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나, 낮은 체력, 느린 이동, 짧은 사거리로 활용이 일부 제한적.
15. 검은무쇠 광부(검은 바위)
: 채광 능력이 디폴트로 있는 독특한 미니. 해방 능력을 가진 코볼트 상위 호환급으로, 자원 싸움에 효율적.
16. 대지의 정령(검은 바위)
: 해방 + 공성 능력으로 꽤 만만치 않은 편이며, 특유의 튼튼함과 높지 않은 3 코스트도 굉장한 장점.
17. 하피(야수)
: 가장 평가가 좋은 야수 미니. 빠른 이동의 비행형으로, 높은 DPS와 각각의 장점을 가진 특성이 인상적.
18. 멀록 바다사냥꾼(야수)
: 본체는 어떻게 보면 검은창 트롤 하위 호환. 저비용 지상 원거리 딜러의 표본으로, 특히 특성이 생길 경우 만만하게만은 볼 수 없는 존재.
19. 가시멧돼지(야수)
: 활용도 높은 해방형 근거리 딜러로, 2 코스트의 낮은 비용 대비 튼튼하고 대미지가 나쁘지 않아 준수한 성능.
③ 주문
주문은 그 양이 많지 않은 편이고, 대부분의 경우 안심지대 조종사 밑으로 정리되는 경향이 있어 크게 중요하진 않습니다. 때문에 성장 시 후순위로 두어도 나쁘지 않아요.
1. 눈보라(얼라이언스)
: 4 코스트로 비용은 꽤 있는 편이지만, 넓은 범위, 높은 대미지와 슬로 효과로 가장 좋은 주문으로 취급.
2. 비전 작렬(얼라이언스)
: 1 코스트로 시작하는 순환형 주문으로 활용도가 꽤 있는 편이나, 많이 언급되는 편은 아님.
4. 꼭 효율이 높은 상품부터 구매하세요.
워크래프트 럼블의 경우, 타 모바일 게임 대비 패키지 상품이 많지 않은 편인데요. 다만 최초 시작 시 상품의 가격 대비 효율이 명확하지 않다는 유저 평가가 있는 만큼, 어느 정도 기준을 가지고 구매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현금 결제 상품은 물론이고, 코인을 다량 소비하는 그리드 등 일반 아이템에도 해당합니다.
① 아크라이트 부스터는 필수입니다.
과금 상품계의 안심지대 조종사와 같은 아이템이 바로 아크라이트 부스터입니다. 한화 기준 24,000원으로 첫 구매 상품으론 꽤 적지 않은 금액을 요구하지만, 일단 구매할 경우 계정으로 얻는 모든 경험치와 코인 수량이 영구히 증가하기 때문에, 일단 돈을 쓸 작정이었다면 무조건 아크라이트 부스터부터 구매해야 합니다.
② 본인의 병력 상태를 기준으로 우선순위가 높은 아이템을 골라 구매하세요.
과금을 하든, 하지 않든 간에 코인은 항상 부족합니다. 때문에 상점에서 코인으로 아이템을 구매할 때 신중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 초반이라면 그리드에서 말 그대로 아무 거나 골고루 사도 큰 영향이 없습니다만, 꾸준히 플레이하면서 미니를 성장시키고 진척도가 상승할수록 각 구매가 굉장히 소중해집니다. 코인 수급이 한계가 있기 때문인데요. 제가 코인 소비 시 고려하는 몇 가지 주관적인 기준이 있어 간단히 소개드릴까 합니다.
1. 고급보다 위로 미니를 끌어올리기 위해 많은 구매를 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 희귀 단계부터 별이 10개씩 요구되어 코인이 기하급수적으로 많이 들기 때문에, 초반에는 명함 따기 내지는 고급 정도로 만족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너무 많은 코인을 동일 미니에 소비할 경우, 다른 미니/덱에 투자할 코인이 없어 난감해지니 주의하세요.
: 다만, 고성능임이 분명한 미니가 그리드에서 고급/희귀로 등장할 경우에는 구매하는 결단도 때론 필요합니다. 일반 미니로 하나씩 구매하는 것보다 구매 효율이 높고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2. 설명 텍스트를 잘 읽어보고, 유저 평이 좋은 것부터 구매하세요.
: 지휘관의 경우, 가격이 미니보다 비싸기 때문에 구매가 좀 더 부담스러운데요. 아무래도 초반에는 성능이 증명이 된 추천 지휘관부터 구매하는 게 좋겠습니다. 대체로 이런 지휘관들은 병력 상태에 상관없이 운용할 수 있는 폭도 넓은 편이기도 하고요. (ex. 남작 리븐데어가 스니드나 마이에브 섀도송보다 덱 구성하기가 훨씬 편합니다.)
: 내 계정의 상점에서 판매 중인 지휘관이나 미니의 특성의 효율이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만, 가격 대비 큰 효용성이 없는 경우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더더군다나 특성은 요구되는 코인이 미니보다 더 비싸기 때문에, 잘못 구매 시 타격이 더 크기도 하고요. 주관적 판단과 커뮤니티 반응을 적절히 종합해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현금 결제 시, 코인 직구매나 특별 할인 상품보다는 기간제 패키지 구매가 좋습니다.
: 이건 모바일 게임이라면 거의 공통적인 특성이 아닐까 하는데요. 워크래프트 럼블에서도 캠페인에서 각 지역 개방 시, 아니면 PvP에서 신규 등급 진입 시 최초 1회 제안되는 기간제 패키지의 과금 효율이 다른 상품보다 더 좋은 편입니다.
: 다만 패키지 구매 시 주의할 점은, 경험치의 경우 어떻게든 게임 내에서 해결이 되는 편이기 때문에 구성품으로 고서나 경험치 자체를 지급하는 아이템은 피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반대로 되도록 코인을 많이 챙겨주는 상품, 아예 높은 등급의 미니 등을 제공하는 상품 등 인게임에서 쉽게 대량으로 구하기 어려운 구성의 패키지를 우선시하는 게 좋다는 점이 있어요.
마치며...
초심자들의 시각으로 놓치기 쉬운 정보를 다량 담으려다 보니 근래 작성했던 블로그 글 중 가장 길지 않았나 싶습니다. 위 내용은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기준에 따라 작성된 것으로, 정답이 아닐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설명드립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인벤, 디씨 등지에서, 외국의 경우 레딧이나 별도 럼블을 위해 마련되어 있는 웹사이트 등에서 정보 교류가 활발한 편으로, 추가적인 의견이나 더 깊은 분석을 원하시는 경우, 각 커뮤니티에서 추천 숫자가 많은 게시물을 참고하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즐거운 워크래프트 럼블 플레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