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들이 신작보다 리메이크를 선호하는 경향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
Gaming
그야, 고객들이 사 주니까요. 국내 국외를 막론하고 게임사들이 옛날 게임을 리마스터하거나 아예 리메이크해서 내놓는 게 새로운 일은 아니죠. 사실 이런 현상은 최근 십수 년 간 콘텐츠 업계 전반에서 있어 온 경향이기도 한데요. 때문에 굳이 게임이 아니더라도, 과거 어느 시점에 대박이 났거나 크고 튼튼한 팬덤이 있는 몇몇 영화, TV 시리즈는 지속적으로 재생산되어 왔습니다. DLC 콘텐츠와 스트리밍이 더 보편적인 한국에서는 많이 보기 힘들지만,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선 "콜렉터스 에디션 블루레이 리마스터판" 영화가 매진 행렬을 이어 가거나, 업계를 주름잡던 아티스트들의 명곡·히트송들만 모아 "데뷔 n주년 기념 특별 앨범"으로 판매하는 것이 굉장히 흔한 일입니다. 비단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심지어 출판업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