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오리지널 '플라이 미 투 더 문' 리뷰: 냉전기 우주 탐사 경쟁에 곁들인 상상력과 로맨스 (스포일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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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s
개인평 요약 : 7/10, 추천!아폴로 11호 발사라는 실제 사건을 토대로 만들어 낸 로맨틱 코미디 픽션. 냉전 시대 과학 경쟁이 이성의 영역 그 너머까지 치고 나가면서, 지금까지도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인간의 달 착륙 탐사라는 큰 위업을 주제로 하고 있어, 현실감 넘치면서도 동시에 SF 영화 못지않은 스케일의 웅장함이 느껴지는 작품. 이에 비해 등장인물들의 로맨스나 드라마는 생각보다 담백한 편이라 그냥저냥 즐겁게 볼 수 있어요. 초강대국 아메리카를 그리워하는 이들을 위한 노스탤지어 여행 미국의 번영을 상징하는 1940년대 ~ 1960년대생 베이비 붐 세대에게, 아폴로 프로그램(The Apollo Program) 이상으로 국위선양의 감정을 고취시키는 이벤트는 없었을 겁니다. (아마 정부에 비판적인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