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평 요약: 6/10, 추천
본인 이름의 시트콤으로 유명한 제리 사인펠드가 매 에피소드 미국 유명 코미디언들을 데리고 카페에 가서 커피 챗을 하는 간단한 포맷의 토크 쇼. 어마어마하게 재밌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독특하게 톡톡 튀는 게스트들의 모습을 보면서 미국 코미디 지형도를 대충 훑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
"Comedians in Cars Getting Coffee"

너무나 정직한 이름의 넷플릭스 쇼인 '사인펠드와 함께 커피 드라이브'는, 사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아니고 2012년 7월부터 Crackle를 통해 방영 시작해 무려 9개 시즌을 이어 온 동명의 프로그램이 넷플로 자리를 옮긴 시리즈입니다. 한국에선 친숙하진 않지만, 미국에선 굉장한 코미디 거물인 '사인펠드'가, "친구"들을 한 명씩 섭외해서 15분-20분 남짓한 시간 수다를 떠는 프로그램인데요. 손에 꼽히는 부호로 엄청나게 많은 차를 소유하고 있는 데다, 그의 제안을 쉽사리 거부할 수 있는 코미디언도 없을 테니 그야말로 필승 기획이죠. 😂

사인펠드도 (개인적으론 흥미롭긴 하나, 정말 정말 재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입담이 좋은 편이고, 무엇보다 섭외되는 사람들이 각 잡고 웃기는 게 직업인 재치 만점의 코미디언들이라, 미국식 유머에 흥미가 있으시다면 한 번쯤은 보셔도 괜찮겠다 싶은 프로그램 아닐까 해요. 글로벌 진출을 의식했는지, 넷플릭스 에피소드들은 (그나마) 나름 글로벌 인지도가 있는 코미디언이나 배우들부터 모셔 온다는 느낌도 있어서, 보다 보면 친숙한 얼굴들도 자주 보이고, 최근에 뭐 하고 지냈나 근황도 알게 되어서 반가운 생각도 들고요. (다만 2018년, 2019년 공개된 상황이라 그다지 "근황"은 아니라는 점이 코미디라면 코미디겠네요. 🤣) 각 잡고 만든 코미디 프로그램이나 토크 쇼가 아니라, 그저 커피 마시러 갔다가 돌아오는, 반쯤 "인방" 포맷의 가볍고 편안한 느낌인지라 매 게스트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꽤 유쾌하게 확인할 수 있기도 하고요. 전반적으로 할 것 없을 때 가볍게 시간 보내기 좋은 코미디 쇼 아닐까 합니다.